식객 허영만 백반기행 홍천 맛집 두부전골, 시래기명태조림, 숯불닭갈비

강원도 홍천의 숨겨진 맛집들을 찾아 떠나는 미식 여행! 배우 김보연과 함께하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홍천 편에서는 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두부조림, 시래기명태조림, 숯불닭갈비 맛집을 소개합니다. 겨울 추위도 녹일 따뜻하고 푸짐한 홍천의 밥상,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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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봉손두부: 콩 한 알의 마법, 두부전골의 황홀경

가족의 정성으로 빚어낸 2대째 손두부

홍천읍 연봉리에 자리 잡은 이 손두부 전문점은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이성재 사장과 부모님의 땀방울로 만들어지는 곳입니다. 황춘애, 이은봉 부부는 매일 새벽, 콩을 직접 갈아 전통 방식 그대로 두부를 만드는 데 정성을 쏟고 계십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두부는 "우리가 집에서 먹던 두부는 가짜였나...?"라는 허영만 작가의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뛰어난 맛을 자랑합니다. 특히 순두부는 콩 본연의 고소함과 부드러운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어, 한 입 맛보는 순간 입 안 가득 행복이 퍼져 나갑니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두부전골이지만 들기름두부구이, 제육볶음, 순두부/비지찌개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2. 황토집: 52년 역사의 시래기명태조림

52년의 세월을 품은 노포, 그 맛의 비밀

두촌면 장남리 44번 국도변에 위치한 이곳은 무려 5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노포입니다. 연 매출 10억 원! 과거 고속도로 개통 전에는 30억 원에 달했다는 배경순 사장님의 이야기에서 세월의 흐름과 함께 변화하는 맛집의 역사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 시래기명태조림은 700고지에서 자란 싱싱한 시래기와 쫄깃한 명태의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합니다. 매콤하면서도 짜지 않은 특제 양념은 중독성 있는 맛을 선사하며, "정말 맛있다!"는 김보연 배우의 극찬을 이끌어냈습니다.

 

게다가 3년 숙성된 배추김치와 6~7년 숙성된 백김치까지! 밑반찬 하나하나에도 사장님의 정성과 노하우가 담겨있어, 마치 강원도의 자연을 통째로 맛보는 듯한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무청시래기볶음, 들기름묵은지볶음 등 푸짐한 밑반찬은 52년 세월의 깊이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듯합니다.

 

 

3. 정원닭갈비: 20년 내공의 숯불 향 가득한 닭갈비

20년 외길 인생, 숯불닭갈비 장인의 탄생

홍천읍 갈마곡리에 위치한 이 닭갈비 전문점은 20년간 한자리에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곳입니다. 허영만 작가의 오랜 팬이라는 황선미 사장님의 열정과 류교선 사장님의 특제 양념이 만나 탄생한 숯불닭갈비는 그야말로 예술입니다.

 

특히, 숯불닭갈비의 기름진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김치소면은 환상의 짝꿍. 새콤달콤한 김치와 시원한 육수, 쫄깃한 면발의 조합은 숯불닭갈비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립니다. 맛과 서비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홍천 맛집의 진수를 경험해보세요!

 

 

4. 홍천 맛집 여행 팁

홍천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가리산, 공작산, 팔봉산 등 명산을 등반하며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타사, 용소계곡 등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명소도 방문해 보세요. 겨울에는 비발디파크, 대명리조트 등 스키장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홍천은 인삼, 잣, 한우 등 다양한 특산물로 유명합니다. 맛집 탐방과 함께 홍천의 특산물을 구매하여 여행의 추억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보세요. 특히 홍천 인삼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며, 품질이 뛰어나 선물용으로도 좋습니다.

5. 홍천 맛집 기행

이번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홍천 편에서 소개된 세 곳의 맛집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곳을 넘어, 오랜 시간 쌓아온 전통과 정성, 그리고 지역의 특색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손두부 전문점의 2대째 이어지는 가업 전승, 노포의 52년 역사, 닭갈비 전문점의 지역 사랑은 음식에 깊이를 더하고, 진정한 맛의 가치를 전달합니다.